이 사고는 18일 오후 1시께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H건설사가 시공하는 국도건설공사에서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구간(10,5km)중, 장항리 음지마을을 통과하는 국도4호선 상의‘경주-감포1 국도건설공사’의 교량건설현장에서 일어났다.
이날 작업은 높이 약 8m, 폭 20m, 길이 45m의 교량건설에서 300t과 500t 등 대형 크레인 4대를 이용해 길이 45m, 무게 126t의 대형 교량상판 빔을 들어 교량의 양축에 얹어 연결하기 위한 공정이었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린 빔을 교량 양축에 설치된 받침판에 착지시키는 순간 어이없게도 빔의 중간이 힘없이 부러져 두 동강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작업 중이던 500t 짜리 대형크레인이 크게 부서지고 육중한 빔이 추락하면서 시공교량 아래 국도가 움푹 파이는 등 피해가 상당했다.
- 【경주=뉴시스】이종찬 기자 = 18일 오후 경북경주시양북면 장항리 '경주-감포1' 국도건설현장에서 발생된 교량건설사고로 교량상판빔의 추락으로 파괴된 국도를 시공사인 P사측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복구하고 있다. 오후 1시 발생된 이 사고는 오후 8시경 겨우 수습(도로복구)해 8시간동안의 교통체증을 해소햇다. jclee0511@newsis.com 2011-05-19
이로 인해 양북면 어일 삼거리에서 감포 방향을 통과하는 국도는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8시간 동안 통제되면서 통행차량들이 감은사지 방향으로 우회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두 동강난 교량 빔은 국내 특허기술을 보유한 Y사가 지난해 11월 제작한 것으로, 철근 등을 이용 거푸집을 만든 후 하루만에 콘크리트를 타설, 조기강도를 내기위해 스팀으로 양생시킨 구조물로 알려졌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발주한 사업비 800억원의 이 구간공사의 시공 감리는 HC엔지니어링으로, 이날 사고현장에서 시공을 감리했다고 주장했지만 교량상판 빔이 두 동강난 이유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의 현장 소장인 B모씨는 빔을 얹는 순간 바람이 세게 불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경주=뉴시스】이종찬 기자 =18일 오후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경주-감포1' 국도 4차선 건설공사 구간인 양북면 음지마을 통과하는 교량건설현장에서 사고로 동강난 교량상판 빔(오른쪽)과 크레인에 연결했던 헤진 빔의 와이어가 보인다, 시공사는 동강난 다른 교량 빔을 파란 덮게로 가려놓고 있다. jclee0511@newsis.com 2011-05-19
하지만 B소장은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장의 목격자를 상대로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해 ‘현장지휘와 시공감리’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 사고를 인지한 경주경찰은 19일 사고현장을 감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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