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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행 가능하다는데”…“순수 증차 의미 아니다”

또리아빠 2010. 6. 10. 16:23

잠실행 가능하다는데”…“순수 증차 의미 아니다”
시급한 간선급행버스 증차… 결국 국토부 조정만 기다려야 하나
 
김희우

화도읍의 큰 자산처럼 여겨지고 있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경유 ‘간선급행버스’. 각각 강남(8001번 5대)과 잠실(8002번 12대)까지 지역민의 고된 하루를 함께하고 있다.

문제는 노선이 보기 드물게 간결하다보니 하루가 무섭게 이용자 수가 불어나고 있는데 있다. 급증하고 있는 서울 출·퇴근 주민들만 소화하기에도 벅찬 현실인데, 점점 유명세를 타다보니 다방면에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지역인터넷카페 ‘화도사랑’을 중심으로 최근 들어 급격히 증차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미 이용 불편과 함께 버스 내 만차혼잡에 따른 운전사 시야 방해 등 높은 사고위험성까지 경험했기에 거의 사활적이다.

남양주시도 증차를 위해 서울시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부동의’ 처리함에 따라 지금은 노선당 3대씩 총 6대 증차에 대한 국토해양부 조정을 신청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음달 중 경기도를 통해 신청이 이뤄지면 오는 9~10월 중 조정심의를 거쳐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서울시 눈치를 살피면서 1~2대 가량 절충적인 결정을 할 공산이 큰데, 어찌됐든 이때 증차 결정이 난다해도 해당 업체에서의 필요한 차량 준비 등의 과정을 감안한다면 실제 운행까지는 짧으면 2개월, 길어지면 5~6개월까지 소요된다.

화도사랑’ 운영진으로서는 가만히 두고 볼 상황이 아닌 셈이다. 최악의 경우 겨우 1~2대 증차를 바라보면서 1년 가까이 나날이 커질 수밖에 없는 불편과 고통을 목도해야 할 처지다.

급기야 지난 20일 직접 서울시를 방문해 ‘부동의’ 철회와 증차 협조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27일에는 남양주시청을 찾아 담당 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을 대면했다. “잠실행 노선 증차는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다”는 서울시 공무원의 의외의 답변을 그대로 전달했다.

남양주시 측은 믿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순수 증차’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강남역 노선을 비롯한 서울시 버스정책상 일종의 ‘골칫거리’를 없애는 조건이 맞아야 가능하다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그럼에도 결국 남양주시 측은 보다 적극적인 서울시와의 협의 노력을 요구한 화도사랑 운영진의 의견을 받아들여 일단 전달받은 서울시 방문 결과를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냥 국토부 조정만 기다릴 수 없다는 화도사랑 운영진의 완강한 입장에 별도의 증차 방안을 마련해보겠노라고 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