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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발생한 호남고속철 붕괴사고 경찰 본격 수사

또리아빠 2011. 9. 7. 09:41

9월 1일 발생한 호남고속철 붕괴사고 경찰 본격 수사

뉴시스 | 구용희 | 입력 2011.09.07 09:19




【장성=뉴시스】구용희 기자 = 호남고속철도 터널 공사 붕괴사고로 매몰된 근로자가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공사 과정 전반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 진행된다.

7일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부터 북이면 죽청리 호남고속철도 달성터널 5-1 구간 시행사 및 시공사 관계자들의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경찰은 먼저 설계도면을 입수, 공사가 제대로 진행됐는지를 확인한 뒤 약화된 지반에 대한 안전진단 실시 여부에 대해서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사고 발생 6시간여가 지나서야 119 등 관계기관에 늑장신고한 배경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매몰 근로자의 사망이 확인된 만큼 업체의 과실 여부 등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매몰 근로자 류모(45)씨는 이날 오전 1시10분께 붕괴사고 현장에서 바위와 지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류씨는 사고 당시 운행하던 숏크리트(Shotcrete·분무식 콘크리트 타설기) 탑재 8t 화물차량과 1.5m 떨어진 지점에서 바위와 토사에 눌려 숨진 상태였다.

류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터널 발파 후에 외벽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를 타설작업을 벌이다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장비와 함께 매몰됐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