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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9월 25일 대전 사고, 매몰사고로 3명 사망

또리아빠 2011. 9. 26. 09:56

대전 사고, 매몰사고로 3명 사망.. 약해진 지반 탓에 동료 구하려다 참변
  2011-09-26 09:29:55


대전 사고, 공사현장 매몰사고로 인부 3명 사망 ‘지반 약화 때문에..’



대전에서 공사현장 매몰사고가 발생, 공사장 인부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9월 25일 오전 9시분께 대전 유성구 원촌동 원촌교 인근 하수도 차집관거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인부 김모(50)씨 등 3명이 매몰돼 숨졌다고 밝혔다. 사고지점은 대전 갑천에서 약 4~5m 떨어진 하수관로 매설 공사 현장이었다.


사고는 김씨가 물을 막기 위해 박아놓은 차수벽 철판을 용접하던 중 토사가 무너지며 미리 파놓은 깊이 7m 가량의 구덩이에 떨어지며 일어났다.

김씨가 떨어지자 근처에 있던 동료 2명이 김씨를 구하러 뛰어들었지면 결국 같이 참변을 당하고 말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하자 인력 50여명과 굴착기 2대 등을 동원해 운덩이 물을 퍼내며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사고발생 4시간만에 3명 모두 숨진 채 인양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땅속 7m 깊이로 묻힌 물막이 시설 철판과 지반 사이에 틈이 생겨 이곳에 물이 차면서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물을 막는 철판 바깥쪽으로 하천물이 계속 스며들어 지반이 약해진 탓에 웅덩이에 고인 토사를 퍼내면 벽쪽 토사가 다시 무너지는 일이 반복돼 시신 인양에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

또 물을 막는 철판이 동시에 토사 하중도 지탱해야 하지만 철판과 흙 사이에 30㎝ 정도 틈이 생겨 약해진 지반이 더 쉽게 가라앉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공사장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관련보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