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통령 비판’ 지난정권 때의 5분의 1
한겨레 | 입력 2010.05.23 19:30 | 수정 2010.05.23 23:00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한겨레] [MB시대 언론의 위기] ① 방송
한겨레-민언련 지상파 보도 분석
공영방송인 < 한국방송 > (KBS)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시절보다 훨씬 우호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겨레 > 는 언론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과 함께 노무현·이명박 정권 집권 3년차(2005년, 2010년) 1~3월 3개월간의 한국방송 '뉴스9'의 대통령 관련 보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86건의 이명박 대통령 보도 가운데 23건(26.7%)이 우호적인 논조를 보였다. 반면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국방송의 대통령 관련 기사 87건 가운데 우호적인 기사는 5건(5.7%)에 불과했다. 앵커나 기자가 대통령의 발언이나 행동에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화면에서 대통령 이미지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기사를 '우호적 보도'로 분류했다. 비판적인 보도도 노 대통령의 경우 9건(10.3%)이나 됐지만, 이 대통령은 2건(2.3%)에 그쳤다.
< 문화방송 > (MBC) 및 < 에스비에스 > (SBS)와 비교할 때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올해 1~3월 대통령 우호적 기사는 문화방송 '뉴스데스크'가 9건(전체 82건 가운데 10.9%), 에스비에스 '8뉴스'가 8건(전체 82건 가운데 9.8%)으로 한국방송보다 훨씬 적었다.
뉴스 들머리에 '이명박'을 연호하는 화면을 보여주거나(3월5일치 이 대통령 "대구에 R & D특구 지정", 3월24일치 이 대통령 "새만금 사업, 정부 적극 지원"), 대통령 부인의 눈물을 부각시키는(3월25일 이 대통령 "장애인 동계 스포츠, 국민에게 희망") 등 영상편집을 통한 미화도 두드러졌다.
이창현 국민대 교수는 "공영방송이기에 기본적인 중립성과 독립성을 갖춰야 하는데, 현 정부 들어 공영방송의 정체성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창건 한국방송 보도국장은 "사안, 사건, 이슈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다 다를 수 있다"며 "한국방송은 대통령에 우호적인 보도를 많이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한겨레-민언련 지상파 보도 분석
공영방송인 < 한국방송 > (KBS)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시절보다 훨씬 우호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문화방송 > (MBC) 및 < 에스비에스 > (SBS)와 비교할 때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올해 1~3월 대통령 우호적 기사는 문화방송 '뉴스데스크'가 9건(전체 82건 가운데 10.9%), 에스비에스 '8뉴스'가 8건(전체 82건 가운데 9.8%)으로 한국방송보다 훨씬 적었다.
뉴스 들머리에 '이명박'을 연호하는 화면을 보여주거나(3월5일치 이 대통령 "대구에 R & D특구 지정", 3월24일치 이 대통령 "새만금 사업, 정부 적극 지원"), 대통령 부인의 눈물을 부각시키는(3월25일 이 대통령 "장애인 동계 스포츠, 국민에게 희망") 등 영상편집을 통한 미화도 두드러졌다.
이창현 국민대 교수는 "공영방송이기에 기본적인 중립성과 독립성을 갖춰야 하는데, 현 정부 들어 공영방송의 정체성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창건 한국방송 보도국장은 "사안, 사건, 이슈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다 다를 수 있다"며 "한국방송은 대통령에 우호적인 보도를 많이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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